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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La Boum)1] 소피 마르소가 초대한 마음 속의 파티


 세상에 천사가 존재할 수 있음을 믿었던 오줌싸개 시절의 기억을 돌이키자니

 

퀴퀴한 암모니아 냄새가 코끝에 잽 한방을 날리고 줄행랑을 친다.

 

대부분의 수컷들은 자신만의 책받침으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상기시켰다.

 

소피 마르소(Sophie Marceau)는,

 

브룩 쉴즈(Brooke Shields)와

 

피비 케이츠(Phoebe Cates)등 당대의 매력녀들과

 태양소년 에스테반, 미래소년 코난,

 

우주보안관 장고 등 유수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장기간 책받침 지정 모델로 독점적 지위를 누렸다.

  

그러다, 앙큼하고 새큼한 짝궁의 꼬집기 세례가 시작되고 난 후

 

군데군데에서 멍자국을 발견한 누나들의 공격적인 독려가 있었고

 

용기를 얻은 내가 앙큼새큼녀의 만행을

 

담임 선생님께 고하고 말았던 치졸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얼티밋 워리어(Ultimate Warrior)로 

 

책받침 모델이 바뀌기까지 소피 마르소는

 

오랫동안 끈적한 주둥이 세례를 받아가며 내 곁을 지켰다.

 

소피 마르소는 정말 예뻤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좋아할만큼 너무 예쁜 것이 탈이었다.

 

소피 마르소가 예쁘지 않다고 말하는 친구를 찾을 수 없었던 나는 스스로 비주류가 되기로 결심했다.

 

트리니 알바라도, 제니퍼 코넬리, 라티샤 카스타, 나경미(이 누님, 이름 바꾸셨더라 '나연서'로...)등

 

뾰로통한 입술이 매력적인 배우들이 상상속 연인이 되어 10대 비주류 청소년의 성장을 도왔다.

 

그런데 라붐에서 소피 마르소의 엄마 역으로 나온 이 배우

 

'브리지트 포시'(Brigitte Fossey)를 알고 있는 형님들이 계실런지 모르겠다.

 

영화 『금지된 장난(Forbidden Games)』에 여주인공으로 나왔던 뽈레트 역의 소녀분 되시겠다.

 

행여 이 영화의 제목만 보고 야릇한 장면이 삽입되어있을 것이라는

 

행복한 상상에 빠질 꼬꼬마 친구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라라라 파솔라 파미레 레파라 / 레레레 레도시 시라솔 솔레시

 

리코더나 클래식 기타로 한번쯤 소리내어 봤음직한

 

<로망스(Romance)>가 주제곡으로 쓰였던,

 

명작 대열에 속해 있는 1952년 영화다.

 지금에 와서 라붐을 보건데, 왜 그 당시에는 문화적 충격을 느끼지 않았는지 스스로에게 경외심이 들 정도다.

 

'너와나 단둘이서 파뤼파뤼~ 행복을 예감하는 행복한 파뤼~'를 즐기는

 

만 13세 아동들의 단체 포옹질, 뽀뽀질을 보고 있자니 2009년의 자라나는 대한민국 청소년들도 아직

 

문화적 후진국임을 체감하며 살고 있겠구나 하는 한숨이 밀려왔다.

하지만 그 뿐이 아니었다.

 

아빠는 옛 여인과의 바람질과 거짓부렁을 일삼고,

 

엄마는 맞바람질과 특수폭력으로 대응하는 황당 시츄에이션이 벌어지고 있으며,

 

빅(극중 소피 마르소)의 증조 할머니 씩이나 되시는 분께서는

 

자신보다 어린 남자들을 유혹할 생각에 여념이 없으시다.

 

프랑스 개봉 당시, 450만의 관객을 동원하고 청소년 성장영화의 교본이 되었던 라붐이

 

국내에 수입되었을 때, 영상심의회 위원들의 가위질에 얼마나 유린을 당했을 지

 

그 처참했을 광경이 상상된다.

그리고 또 하나, 주제곡인 "리얼리티(Reality)"를 부른 주인공.

 

리처드 샌더슨(Richard Sanderson)의 인기도 대단했었다.

 

원빈의 입냄새가 풍기는 탑(t.o.p)이라는 커피를

 

비싼 돈주고 홀짝홀짝 들이키는 '언니'들의 '엄마'들이

 

내한 공연(이화여대 강당)을 온 리처드 샌더슨에게

 

아낌 없이 속옷을 던져 주던 시절도 있었다.

 

샌더슨 옹의 현재 모습은 과감히 스킵...

  

사실 '마튜라는 이름의 남자 주인공...

 

핫 이녀석... 거 참.. 음... 허허...

 

"Why not me?"라는 말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시종일관 만만한 녀석이었다.

 

특히 소피 마르소에게 건네는 미소의 입꼬리는,

 

각고의 쓰라린 좌절을 겪으며 오랜 기간 숙련된 내 것만 못하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그러나 영화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저 녀석, 아니 저 형님, 아니 저 분은...

 

'Have a nice life, Bic~"을 외치며 보내줄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상대였다.

 

갈색 물결의 머리카락이야 2개월이나마 부여잡고 있을 수 있다 쳐도

 

저 찬란한 지중해빛 눈동자는 대체 어떻게 극복해야한단 말인가...

그나저나, 우리의 빅 누님께서는 오늘도 자글자글한 눈주름을 마사지하시기에 여념이 없으시겠구나...

 

슬.프.다.


분재몰 피부명품 만들기 F1그랑프리 ☆난삼이네☆ think about♥ 첼로쥬얼리 길벗 이야기 이어 포 뮤직 클럽엠 해피호스
2012/01/21 13:42 2012/01/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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