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추억이 된 카후나빌 강남점
카후나빌
카후나빌은 5월말을 기점으로 폐점했다고해요
그것도 모르고 편집을 다 해놓은 터라 올리지만 내내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처음에 너무 맛이 없어서 어이없어하다가 어느 날부터 입에 맞기 시작하더니 종종 가볍게 들리던 곳이였거든요
비록 갈 때마다 사람이 없어서 늘 안타까워했지만 기존의 팸레보다 심심한 손 맛이 느껴져서 좋아하던 곳이였어요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1층 전경이에요
1층은 흡연석과 함께 바가 같이 있어서 좋아하는 자리가 아니였는데 생각해보니 폐점하기 전에 들렸더니,
점심에는 식사가 1층에서만 이루어지게 바뀌었다고해서 그냥 발을 돌렸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그냥 먹고 올걸 그랬나봐요 마냥 아쉽네요
어딜가나 창가자리를 좋아하는 저지만 카후나빌의 저 창가자리는 묘하게 안정이 안 되었어요
그래서 늘 꽃이 있던 중간 자리 앞에서 세번째 혹은 네번째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였답니다
아웃백과 다르게 쫀득쫀득했던 카후나빌빵 :)
은근히 중독성있던 빵이였어요 버터에 듬뿍 찍어 냠냠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런 것도 찍어보고-
즐겨먹던 시푸드샐러드예요
특색있는 메뉴는 아니지만 새콤해서 제일 자주 시켰던 거 같아요
전 샐러드에 허니머스터드 뿌리는 게 제일 곤역이더라구요
가끔가면 한치가 떨어져서 시푸드샐러드가 안된다고 할 때도 있어서 참 재미있는 팸레라는 생각도 하곤했었어요
기존의 팸레보다 조금 서버들도 어리숙하고 주방도 그렇고 근데 그게 왠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음료 대신에 하우스와인도 한잔씩 시켰어요
이 날 따라 저렴했던 이 하우스와인이 어찌나 맛있던지...

시푸드샐러드는 늘 좋아요
맛이 심심해서 좋아했던 햄버거예요
양이 아주 많아서 저거 두 쪽 먹으면 배가 빵빵해지는 햄버거였어요
포테이토도 포실포실 맛있었구요 :)
중간중간에 새콤한 샐러드와 사랑하는 할리피뇨로 입가심해주기
카후나빌 햄버거는 이제 영영 맛을 못 보게 되는 건가봐요
혹시 방이 본점이 남아있을까해서 홈페이지에도 가봤는데 홈페이지도 열리질 않고...
동행분이 맛있다고 좋아하셨던 이름도 어려웠던 맥주
세련되지 못했지만 기계로 찍은 듯한 맛보다는 한국적인 입맛에 맞는 팸레라서 좋아했던 카후나빌은 이제 다시 못 만나겠네요
그 자리 자체가 별로 안 좋은 자리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야심차게 들어왔던 칠리스도 얼마 못 버티고 나갔거든요
이제는 어떤 곳이 들어왔는지 가보질 못했는데 궁금하기도하네요
아주 큰 추억이 아닌 자잘한 기억이 남아있는 곳이라 더 아쉽기만 한 여름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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