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 마실간 지원왕자 : 완전 초여름 날씨에요~
20090409 목.
몇 일째 계속되는 낮동안의 더위,,,, 20도를 웃돌아,, 오늘은 24도까지 올랐네요.
저번주까지만해도 볕은 좋아도 바람이 차서 춥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불과 몇 일 사이에 날씨가 확 바뀌었어요.
점점 봄과 가을이 없어져만가는 것 같아,, 속상해요,, 효딩씨는,, 봄과 가을을 제일 좋아하거든요~
지원왕자,,, 아침 9시에 기상해서 뽀로로와 치로를 시청하다가 호비DVD까지 시청하시고는,,,,
계속 " 밖에~~~ 밖에~~~~" 이럼서,,, 효딩씨를 조르기 시작했어요.
그래~~ 실컷 놀다와서 목욕하고 낮잠재우자~ 생각으로,,, 주섬주섬 챙기고는,,, 놀이터로 고고씽~~~
밖으로 나오자마자 지원왕자,,, 함지박 미소를 지으며 " 좋아~ " 이럽니다,,,,
녀석,,,, 이젠 좋고싫음의 감정표현도 할 줄 알고,,,
공원길을 오자마자 지원왕자,, " 와~ 와~ " 하면서 달리기를 시작했어요.
날도 좋고, 실내에만 있던게 답답했었나봐요. 탁 트인 실외로 나오니,, 자연인이 되었나~~~ ㅎ
그래서 놀기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큰 아이들 있으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맘데로 놀지도 못하고, 멀뚱멀뚱 서있기만 했을거에요.
이 놀이터는 바닥이 모래가 아니라서 특히나 마음에 드는 곳이에요.
TV에서도 나왔지만, 놀이터에 있는 모래에 병균들이 득실득실하다잖아요. 으윽,,,,,
그런데, 여기 놀이터의 바닥은 고무바닥(?)이라 넘어져도 상처나지 않고, 푹신푹신해서 뛰어놀기에도 좋아요.~
지금은 멍자국이 가라앉으려하는지 많이 희미해졌어요.
처음엔 엄청 벌겋고, 눈 바로 옆에 피까지 나서 얼마나 마음 조렸었는지,,,
왠만해선 지원왕자 넘어져도 안아주지 않고, 혼자 일어나게 했는데,, 이때만큼은 달려가서 꼬옥 안아줬어요.
또, 어지간해선 거의 울지않던 지원왕자도 이때는 숨이 끊어져라 울더라구요,,, ㅠㅠㅠㅠ
원래 점퍼도 입혀나갔는데, 얼마 뛰지 않아서 땀범벅이 되더라구요.
이 차림이 민망하지 않은 날씨덕에 발목도 시원하게 드러낸채 열심히 놀았답니다.~
뒤에서나 앞에서 누가 오면 한 쪽 손을 떼고서 비켜주는 쎈쓰까지 보여주는 우리 지원왕자,,~
어찌나 내려오는 속도가 빠른지,, 제대로된 샷을 하나도 건지지 못했어요,, ㅎㅎㅎ
역시 남자아이들은 다른가봐요. 위험해보이는데도 꼭 몸으로 체험해봐야 그 위험성을 알더라구요.
아들키우기,,, 넘 힘드네요,, ㅠㅠ
지원왕자,,, " 누나~~~" 하면서 졸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하는데, 여자아이는 너무도 적극적인 지원왕자한테 겁을 먹고는,,
" 동생 싫어~~~ 오지마!!! " 하면서,, 도망~~~ 지원왕자는 장난하는줄 알고 계속 쫓아다니고,,,
나중에는 여자아이의 할머니까지 합세해서 같이 뛰어다녔어요,, ㅎ
모처럼 우리 지원왕자 땀 흘리면서 다리운동 제대로 해줬네요.
요쿠르트를 2개 챙겨갔는데 30분마다 먹어줬어요~ 그래도, 계속 쥬스를 찾길래 집에 가려는데,,, 서연맘을 만났네요~
그래서,,, 놀이터에서 3시까지 있었나봐요~ 허걱,, 3시간동안,, 점심도 거른채 놀이터에서,,,,
지원왕자보다,, 효딩씨가 졸립고,, 배고파서,, 먼저 일어나자고 해서 집으로 왔어요.
지원왕자와 같이 목욕하고,,~ 배도 채우고,,~~~~
지원왕자는,, 지금,, 꿈나라에 가 있네요.~
효딩씨는,,,, ㅎㅎㅎ 낮술을 하고 있답니당,, 흐흣,,,
놀이터에서 3시간동안 지원왕자만 목을 축였지,, 효딩씨는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어찌나 갈증이 나던지,,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맥주를 사와서는,,, 혼자 벌컥벌컥,,~~ 캬아~~~~ 역시,, 낮술이 최고야~~~ 힛,~
우리 지원왕자,, 자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완전 차렷자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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